김경수 "행정수도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대선 출마 선언(종합)
"대통령실 세종으로 옮겨오고, 연방제 수준 지방자치로 가야"
13일 세종시청서 대통령 선거 후보 출마 기자회견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에서 대통령 출마 선언 기자 회견하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2025.04.13.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3/NISI20250413_0001816268_web.jpg?rnd=20250413114806)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에서 대통령 출마 선언 기자 회견하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2025.04.13.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며 오는 6월 대통령 선거 후보로 출마를 선언 했다.
김 전 지사는 13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내란의 상징인 용산을 더 이상 대통령실로 사용할 수 없고 대통령이 꼭 서울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대통령실을 이곳 세종시로 옮겨오고 새로운 지방시대와 함께 더 나아가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야 대통령이 절대 권력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지방자치단체를 지방 정부로 헌법부터 바꿀 것이다"며 "자치권도 명문화하고 재정과 권한의 자율권 확대와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권력을 지방에 더 나누겠다"고 주장했다.
또 "중앙정부 중심의 국가운영 기본틀을 바꾸고 '나와 우리'가 사는 바로 이곳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만드는 대한민국의 대 전환을 이루겠다"며 "모두의 번영은 민간의 힘만으로는 만들 수 없고 위기의 시대에는 국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국가투자시대'를 강조하며 "지금 세계는 전통적인 안보 전쟁을 넘어 기술과 패권을 둘러싼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국민과 기업, 중앙정부와 자치정부가 하나의 팀이 되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그는 "AI와 디지털 전환, 기후경제 선도, 인재 양성의 3대 축을 중심으로 국가 투자를 통해 혁신 성장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AI와 디지털을 활용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혁신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지사는 "김경수는 위기에 강하고 코로나19로 국가가 미증유의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주장해서 관철시켰다"며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을 하던 그 절박함으로 김경수가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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