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 NC 이용찬, 5년만에 선발 등판서 2이닝 5사사구 5실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이용찬. 2024.09.19. (사진=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용찬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NC에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마무리 투수로 뛰었던 이용찬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선발 전환을 택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이용찬은 2경기에 등판해 투구를 점검한 뒤 1군에 합류했다. 2군에서는 평균자책점 12.96에 그쳤다.
이날 이용찬은 2020년 6월3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1775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용찬은 1회부터 크게 흔들렸다.
황성빈과 고승민에게 각각 볼넷, 안타를 허용한 이용찬은 나승엽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후 빅터 레이예스를 헛스윙 삼진, 유강남을 2루수 뜬공으로 정리하며 한숨 돌렸으나 김민성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몸에 맞아 실점을 떠안았다.
이어 이용찬은 전준우와 장두성에게 연달아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실점이 5점으로 늘어났다. 이후 황성빈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1루에 던져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에는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용찬은 선두 타자 고승민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나승엽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1루에서 이용찬은 후속 타자 레이예스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유강남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고비를 맞았다.
김민성과 마주한 이용찬은 직구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봉쇄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까지 투구수 63개를 기록한 이용찬은 3회 배턴을 오른손 투수 손주환에게 넘기며 등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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