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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상호관세 기본은 상응보답…韓 등 훌륭한 제안"

등록 2025.04.14 10:33:14수정 2025.04.14 11: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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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타국가 투트랙 관세 전략도 시사

[워싱턴=AP/뉴시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지난 3월19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5.04.14.

[워싱턴=AP/뉴시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지난 3월19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5.04.1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상응보답' 형식의 상호관세 협상 원칙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좋은 제안이 오간 국가로는 한국을 거론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3일(현지 시간) CNN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협상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협상할 때 우리가 당신을 대하는 것과 같이 우리를 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방식으로 한다면) 당신에 대한 관세율은 정말로 낮아질 것"이이라고 했다. 또 "현재 130개 국가가 응답했고, 우리는 이들과 협상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그들과 협상하고 관세를 10%로 낮췄다"라고 했다.

트럼프 2기 관세 정책이 대(對)중국과 나머지 국가의 투트랙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는 거의 두 개의 세계 체제"라며 먼저 "중국에 대한 프로세스가 있고, 이는 매우 초기 단계"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나머지 모든 이들에 대한 프로세스는 질서 있고 명확하다"라며 "사람들은 훌륭한 제안을 들고 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우리에게는 일본과 한국, 인도가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상호관세 발효 및 90일 유예 등 일련의 조치와 이로 인한 주가·달러가치 변동이 모두 계획에 따른 일인지 묻는 말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국가안보를 근거로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하는 자국 무역확장법 232조를 거론, 관련 품목이 상호관세에서 제외됐다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국내화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반도체 232조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일련의 관세 부과와 관련해 "국민은 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이는 특히 지난 4년 동안 우리 국가의 모든 부분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기만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해싯 위원장은 "우리 실제 무기 시스템에 중국의 인풋은 불편할 정도의 규모"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 문제에 긴급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무역 정책의 전체적인 포인트는 특히 분쟁의 시기에 미국 내에서 외국 상품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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