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박부품·바이오테크 기업 4곳 부산에 투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1/22/NISI20240122_0001464429_web.jpg?rnd=20240122124155)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yulnetphoto@newsis.com
이날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윤종찬 ㈜비엠티 대표, 윤성식 ㈜드라이브포스 대표, 한동오 ㈜심플플래닛 부대표 등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직접 서명할 예정이다.
먼저 코스닥 상장사이자 피팅·밸브 제조 전문기업인 비엠티는 2023년 시 보조금 지원을 통해 경남 양산시에서 부산으로 본사 이전 투자를 완료했고, 이후 안정적 정착에 성공해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비엠티는 전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장군 신소재산단 내 본사 인근에 제2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비엠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2만963㎡ 부지에 182억원을 투자하고, 4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2019년 부산에서 창업한 드라이브포스는 친환경 선박 시스템이 주력 분야이며, 최근 가파른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드라이브포스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댄포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와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의 개발부터 제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 163억원을 투자하고, 43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심플플래닛은 세포농업 기술 기반의 '기능성 미래식품 원료 개발'을 통해 글로벌 대체 단백질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푸드테크 기업이다. 심플플래닛은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으로 본사 이전을 결정하고, 100억원의 투자와 88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차량용 세정제 제조기업(경남 양산시 소재) 파이어볼는 본사를 기장군 오리산단으로 이전하는 투자양해각서(75억원 투자, 35명 고용 창출)도 서면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투자 협약으로 ▲부산 이전기업 재투자 ▲부산 창업기업 급성장에 따른 신설 투자 ▲수도권 소재 연구개발(R&D) 기업의 본사 이전 등 다양한 형태의 유치에 성공해 지역의 산업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후 미래 첨단기술 기업들을 대상으로 집중적 유치 활동을 펼쳐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미국 상호 관세, 국내 불안정한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시는 다양한 맞춤형 기업 지원 시책을 통해 기업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부산에 투자한 기업이 해당 산업의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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