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NC, 홈경기 줄줄이 연기…다가오는 원정 9경기
이번 두산과 주중 3연전 포함해 총 홈 7경기 취소
18일부터 시작되는 원정 9연전…한화·LG·삼성과 대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단. 2025.03.22. (사진=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 베어스와 NC의 경기는 취소됐다. 지난 4일부터 야구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어서 이번 주중 3연전은 열리지 못하게 됐다.
지난달 29일 창원 NC파크에서 경기장에 설치된 외장 마감 자재인 '루버'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 구조물에 머리를 맞은 야구팬 한 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이후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총 7경기가 연기됐다. 안전 점검 중에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NC는 4월 들어 한 차례도 안방에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11~13일 NC-롯데 자이언츠의 3연전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NC의 홈 경기로 개최됐지만, 사실상 원정이나 다름없다. 이달에 원정에서만 9경기를 뛰었다고 볼 수 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로 20대 여성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1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안전점검 업체가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2025.04.01. kgk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1/NISI20250401_0001806548_web.jpg?rnd=20250401140623)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로 20대 여성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1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안전점검 업체가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2025.04.01. kgkang@newsis.com
이로써 NC는 18일부터 원정 9연전에 임한다. 18~20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치른 뒤 22일부터 사흘 동안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25~27일에는 대구에서 삼성과 만난다. 선두 독주 체제를 형성한 LG와 최근 기세가 뛰어난 한화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시즌 전적 7승 9패로 8위에 자리 중인 NC에겐 여유가 없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살아남으려면 원정 9경기에서 많은 승수를 챙긴 뒤 홈으로 돌아가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NC의 창원 홈 경기는 29일~다음 달 1일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으로 예정돼 있으나 재개장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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