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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 "부유식해상풍력, 전면 재검토 필요"

등록 2022.06.02 12: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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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메가시티, 울산에 도움 안 돼…속도조절해야"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이 2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06.02.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이 2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06.02.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은 2일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유식 해상풍력에 대해서 반대한 적이 한번도 없다"며 "다만 사업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확실하지 못해 일자리 확보 등에 대해서도 오락가락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유식해상풍력 사업은 국가주도 사업인데, 과연 울산에 어떤 이익이 올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면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정말 이익이 된다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이 2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06.02.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이 2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06.02. [email protected]


김 당선인은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서는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그는 "수도권 집중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메가시티 사업은 아주 중요하다"며 "다만, 울산이 중심이 되지 않는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은 굉장히 회의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울경에서 울산은 인프라 등 여러 형태에서 뒤진다"며 "메가시티가 형성되면 오히려 울산의 경제가 타지역으로 빨려 들어갈 확률이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울산이 손에 쥔 게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서둘러 사업을 추진하면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으로 취임하면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의 속도조절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이대로 둔다면 울산이 빨대효과로 빨려가는 것밖에 안된다"며 "다른 것은 협조해도 경제만큼은 단돈 1원도 손해볼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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