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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청춘' 이도현X고민시, 남매 NO, 80년대 애틋 멜로(종합)

등록 2021.05.03 16: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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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우 이도현(왼쪽부터), 고민시, 송민엽PD, 배우 금새록, 이상이가 3일 KBS 2TV 드라마 '오월의 청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1.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배우 이도현(왼쪽부터), 고민시, 송민엽PD, 배우 금새록, 이상이가 3일 KBS 2TV 드라마 '오월의 청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1.05.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넷플릭스 '스위트홈'에서 남매로 활약했던 이도현과 고민시가 80년대 청춘 로맨스를 펼친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진행됐다.  송민엽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도현 고민시 이상이 금새록이 참석했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황희태(이도현)와 김명희(고민시), 이수찬(이상이)과 이수련(금새록)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다.

고민시는 "처음 대본 읽었을 때 희태 캐릭터에 도현씨가 잘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캐스팅이 됐단 얘기를 듣고 너무 놀랐던 기억이 있다. 나중에 보니 이도현이 캐스팅 0순위였다더라. 전작에서 좋게 봐준 분들에게는 이번엔 또 다른 모습의 케미를 느낄 수 있게 하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도현은 "저희가 전작 찍을 땐 남녀 감정은 배제하고 찍었는데 이번엔 정말 이성적 감정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했다.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설렐 수 있을까 그 부분을 많이 상의했다"고 전했다.

'오월의 청춘'으로 지상파 첫 주연을 맡은 이도현은 "굉장히 떨린다. 어릴 때 KBS 별관 외벽에 걸리는 포스터를 보며 '나도 언젠간 저기에 걸릴 수 있겠지'하며 꿈꿨는데 지금은 그걸 이룬 상태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임감도 부여됐고, 그래서 배우, 감독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준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고민시는 역시 "배우 활동을 하기전에 연기 준비하면서 KBS를 보며 '내가 O년 뒤에 나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했는데 지금은 외벽 포스터에 얼굴이 걸려있으니까 실감이 잘 안 되기도 하고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저는 제가 최대한 즐기려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책임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란 걸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배우 이도현과 고민시가 3일 KBS 2TV 드라마 '오월의 청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1.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배우 이도현과 고민시가 3일 KBS 2TV 드라마 '오월의 청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1.05.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송민엽 PD는 이도현과 고민시, 이상이와 금새록에 대해 "대세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 PD는 "이도현씨는 2년 전쯤 작품을 같이 했었다. 이후 언젠가는 같이하면 좋을 거 같다 생각했었다"며 "처음엔 재능이 있구나 싶었는데 엄청난 노력파였다. 정말 열심히 연구하더라. 이도현과 함께 라면 '황희태'를 만들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말했다.

고민시 캐스팅에 대해서는 "극 중 명희는 여러 얼굴을 갖고 있어야 한다. 간호사로서 강단 있는 모습도, 사랑스러운 모습도 있어야 하는데 고민시 밖에 없다 싶었다. 기대 이상을 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했다.

송 PD는 이번 드라마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라면서도 "사건을 직접적으로 다루진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젊은이들이 울고, 웃고, 기뻐하고, 사랑하는 내용이다. 지금 우리 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의 감정을 다뤘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배우 이상이와 금새록이 3일 KBS 2TV 드라마 '오월의 청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1.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배우 이상이와 금새록이 3일 KBS 2TV 드라마 '오월의 청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1.05.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이는 프랑스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무역회사 비즈니스맨 이수찬을 맡았다. 그는 "이전까지 가벼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오월의 청춘'에서는 진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 등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금새록은 이상이와 남매로 출연한다. 학생운동에 사력을 다하는 법학과 이수련 역을 맡은 금새록은 "수련이는 자본가 집안에서 학생운동을 하는 양면성을 지닌 인물"이라며 이수련은 "법학과 잔다르크"라고 소개했다.

'오월의 청춘'은 이날 오후 9시30분 처음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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