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영남대 기부 캠페인 1호 기부자됐다'

등록 2023.03.23 10:50: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왼쪽부터 박대연 대표, 최외출 총장, 손준호 선수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박대연 대표, 최외출 총장, 손준호 선수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박준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산둥 타이산·28)가 영남대학교의 전 국민 동참 기부 캠페인의 1호 기부자로 나섰다.

23일 영남대에 따르면 손준호는 영남대 체육학부 11학번 출신으로 지난해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극적인 16강 진출의 발판을 놓는 활약으로 국민들로부터 큰 응원을 받았다.

손준호의 기부 캠페인 참여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의 적극적인 권유로 이뤄졌다.

손준호는 지난달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영남대를 찾았다. 이날 손준호를 만난 최 총장은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직접 영남대의 발전상을 설명하고 모교를 응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손준호는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그 자리에서 기부 약정서에 서명했다. 무려 20년 간 매달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장기 기부 약정이다.

특히 영남대는 2021년 손준호의 역할로 9600여만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당시 손준호가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 FC로 이적할 때 연대기여금(프로 구단에서 해외로 이적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의 일부를 선수 육성에 기여한 구단 및 각급 학교로 지급되는 금액)을 지원받아 축구부 육성지원금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손준호는 "모교 영남대 축구부에서 쌓은 실력이 밑거름이 돼 국가대표라는 명예로운 자격까지 얻을 수 있었다"며 "세계 속의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교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기부 약정을 하게 됐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모교 발전과 후배들이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준호와 함께 영남대를 방문한 NEST스포츠 박대연 대표도 기부 캠페인에 함께 동참했다.

박 대표는 영남대와 별도의 인연은 없지만 최 총장의 기부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 손준호와 함께 기부 약정서에 서명하며 영남대 기부 캠페인 2호 기부자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