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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다녀온 곽빈, 첫 시범경기 등판 3이닝 3K 무실점

등록 2023.03.24 14: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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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에서 첫 태극마크 달아

소속팀 복귀 후 첫 시범경기 등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T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2.05.0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T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2.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마치고 돌아온 두산 베어스의 영건 곽빈(24)이 올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곽빈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10명의 타자를 상대로 47개의 공을 던진 곽빈은 삼진 3개를 솎아냈다.

1회말 선두타자 노수광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곽빈은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날 곽빈이 허용한 유일한 출루였다.

후속타자 채은성에 3루 땅볼을 유도한 곽빈은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이후부터는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 2개를 곁들여 2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낸 곽빈은 3회말 세 타자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리쳤다.

대형 유망주로 손꼽히면서도 부상 여파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곽빈은 지난해 기량이 만개했다. 27경기에서 8승 9패 평균자책점 3.78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후반기 11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98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곽빈은 지난 시즌 후반기 활약에 힘입어 2023 WBC 대표팀에 승선했다. 곽빈이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었다.

대표팀이 미국과 한국, 일본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친 가운데 곽빈은 유독 이동거리가 긴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두산이 호주에 스프링캠프를 차려 호주에서 한국으로 왔다가 미국으로 이동해 대표팀 합동 훈련을 치렀고, 이후 한국과 일본을 거쳤다.

피로도가 상당했던 곽빈은 2023 WBC 1라운드 경기에 두 차례 등판했으나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한국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2피안타 1실점했고, 체코전에서는 선발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의 뒤를 이어 등판해 1⅓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한국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곽빈도 아쉬움을 안고 귀국했다.

지난 14일 대표팀과 함께 귀국한 곽빈은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다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섰고, 호투를 선보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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