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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역대 최대' 160개 모빌리티 기업 총출동

등록 2023.03.3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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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아우르는 전시회, 2배 이상 규모 커져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업체 대거 참여

전기차·이륜차·UAM 등도 선보여

[고양=뉴시스] 고범준 기자 = 26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차량들을 살펴보고 있다. 2021.11.26. bjko@newsis.com

[고양=뉴시스] 고범준 기자 = 26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차량들을 살펴보고 있다. 2021.1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2년 만에 열리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 서울 모빌리티쇼'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30일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31일부터 열흘 동안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전 세계 10개국에서 160개 기업·기관들이 참여한다.

행사 규모는 지난 2021년 행사보다 2배 이상 커졌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선진항공교통(AAM) 등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눈으로 즐기는 단순한 모터쇼가 아닌 신차를 직접 체험해보는 공간과 메타버스 프로그램도 마련해 어느 때보다 주목도가 높아졌다.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하드웨어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출품된다"며 "이를 통해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참여 기업은 크게 하드웨어(51개사)·소프트웨어(25개사)·서비스(25개사) 부문으로 나뉜다. 가장 관심이 뜨거운 부문은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참가하는 하드웨어다.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메르세데스벤츠·테슬라 등 23개사가 참여해 신차를 전시한다.

[고양=뉴시스] 고범준 기자 = 26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에서 관람객들이 현대 부스에서 다양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2021.11.26. bjko@newsis.com

[고양=뉴시스] 고범준 기자 = 26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에서 관람객들이 현대 부스에서 다양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2021.11.26. [email protected]


미국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해 4월 최초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성인 평균 체형과 비슷한 모습으로 제작된 옵티머스에는 테슬라 자율주행차와 똑같은 반도체가 적용되고 8개 카메라가 탑재됐다. 시속 8㎞로 이동하며 20kg 무게의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하드웨어 부문의 뉴모빌리티 분야에서는 SK텔레콤과 브이 스페이스 등 9개사가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 항공모빌리티 특별관에서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파이브로, 에이치쓰리알(h3r) 등 5개 기업이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드론, 고정밀 위성항법장치(GPS) 단말기 등을 선보인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선 현대모비스 등 4개사가 참여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옆으로 걷거나 360도 제자리 회전이 가능한 목적기반차량(PBV)을 전시한다. 올해 모빌리티쇼에 처음 참가하는 미국 자동차 부품 업체 보그워너는 고에너지 배터리 시스템, 고전압 냉각수 히터 등 고성능 열관리 제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모빌리티 직접 '시승'할 공간도 마련

행사 기간에 다양한 모빌리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승장도 운영한다. 전시장 야외에 마련된 시승장에는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등 완성차 브랜드의 8개 차종을 만나 볼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A구역, 메르세데스 벤츠는 C구역, 제네시스는 E구역으로 시승 코스는 킨텍스 주변 도로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전기 이륜차를 타 볼 수 있다. 디앤에이모터스, 블루샤크코리아, 브이스페이스, 에이치쓰리알, 젠스테이션 등 총 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관람객이 직접 이륜차를 타고 300m 시승 코스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모든 시승 체험은 사전 접수 및 현장 신청이 가능하다.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다양한 콘퍼런스와 포럼도 개최된다. 내달 4일에는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가, 6일에는 'ITS세미나·기술교류'와 '모빌리티의 혁신, CES-2023 참여업체 경험 공유의 장'이 열린다. 7일에는 자동차 온실 가스 전과정 평가 국제 심포지움을 진행한다.

부대 행사로는 서울 모빌리티 어워드가 열린다.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 기술을 보유·육성한 우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부문별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을 발표해 시상한다. 특히 올해는 서울모빌리티쇼 참가 기업 외에도 국내외 모빌리티 관련 기업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서울=뉴시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메타버스 가상 공간을 통해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관람할 수 있는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3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제공) 2023.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메타버스 가상 공간을 통해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관람할 수 있는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3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제공) 2023.03.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킨택스 안 가도 메타버스로 관람 가능

이번 전시회는 3차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도 즐길 수 있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이날 메타버스 가상 공간을 활용해 서울모빌리티쇼를 관람할 수 있는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KG모빌리티, 마스타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쉐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 부품·용품 업체 20여개사가 참여해 가상 공간 부스를 꾸린다.

이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자동차의 모델, 라인업, 트림, 외장 및 내장 디자인 등을 3D 모델로 확인할 수 있는 컨피규레이터(Configurator) 기능도 활용 가능하다. 또 모바일 티켓, 시승예약, 현장 라이브 및 VOD, 전시장 360 가상현실(VR), 온·오프라인 이벤트, 참여업체 정보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 국제전시회로 1995년 이래 2년마다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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