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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꽃가루' 댕댕이도 위협…"산책대신 실내놀이"[알아봅시다]

등록 2023.04.01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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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위험 사람보다 높아 질병에 취약

영양 공급으로 면역력 증진도 중요해

[서울=뉴시스] 한 시민이 반려견과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 시민이 반려견과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반려견과 산책하기 좋은 계절 봄이 왔다. 반려인도 반려견도 겨우내 웅크렸던 몸을 풀 수 있는 계절이지만 큰 일교차, 미세먼지, 진드기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도 있어 어느 때보다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강아지는 후각이 가장 발달해 있고 바닥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는 습성 때문에 더 많은 미세먼지를 흡입할 가능성이 크다. 미세먼지 노출 위험이 사람보다 높아 각종 질병에 취약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봄철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려인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는 반려견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결막염, 각막염 등의 안과질환을 발생시키고 기침, 재채기, 콧물을 동반한 호흡기 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 피부가 아주 약한 반려견은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으로 인한 피부 알러지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면역력이 특히 낮은 어린 강아지나 심장질환, 만성 폐질환, 알러지 질환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강아지와 노령견의 경우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 등에는 산책이나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노즈워크, 터그놀이 등의 가벼운 실내 놀이를 통해 반려견의 활동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봄철에는 미세먼지와 꽃가루로 인한 안과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루테인이 풍부한 눈 영양제를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질환이 생긴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 미리 충분한 영양공급으로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질환의 원인으로부터 몸을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면역력이 강해질수록 질병을 이겨낼 수 있는 저항력이 생기고 감염이 되더라도 회복 속도가 빠르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좋아져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주의해야 할 부분도 많아진다"며 "반려견이 건강한 봄을 보낼 수 있도록 미리미리 예방에 힘쓸 수 있도록 반려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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