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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 "재난 땐 안보실이 컨트롤타워 역할 아냐"

등록 2014.04.23 11:12:58수정 2016.12.28 12: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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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영욱 기자 = 15일 청와대에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7회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4.04.15.  mirage@newsis.com

【서울=뉴시스】김영욱 기자 =  15일 청와대에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7회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4.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청와대는 23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재난 대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 안보실이 '재난의 컨트롤타워'라고 얘기한 부분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보실은)청와대의 안보·통일·정보·국방 컨트롤타워다. 자연재해 같은 것이 났을 때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안보실은)재난상황에 대해서도 정보를 빨리 알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 빨리 정보를 접하고 관련된 수석실에 빨리 뿌려주는 일이 안보실의 역할"이라며 "법령으로 보면 정부 안에서는 이런 재해상황이 터졌을 때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안보실이 안보·통일·정보·국방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만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관련 수석실에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 정도만 담당하고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김 실장은 안보실의 역할에 대한 항간의 지적에 이 같은 내용을 적극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국가안보실 산하 위기관리센터가 부정확한 정보를 걸러내지 못해 박 대통령의 상황 판단에 혼선을 초래했으며 김 실장도 국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불안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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