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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계대출, 갈수록 큰 폭으로 늘어

등록 2014.07.31 06:00:00수정 2016.12.28 13: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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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V 및 DTI 규제 완화로 증가 폭 더 확대될 듯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갈수록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정부가 8월부터  LTV(담보인정비율) 및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폭이 갈수록 가팔라지면서 경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는 올 6월말 현재 487조7000억원으로 상반기에만 8조7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올 1월에는 전월에 비해 2조6000억원 감소했지만 2월 이후에는 가파른 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월별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2월 1조9000억원 ▲3월 1조원 ▲4월 2조8000억원 ▲5월 2조원 ▲6월 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규모가 증가했다"며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04조8000억원으로 5월말에 비해 5조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이 178조4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이 508조8000억원, 가계대출이 487조7000억원을 각각 차지했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6월 말 기준 0.80%로 5월 말에 비해 0.18%p 하락,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기업 연체율은 0.64%, 중소기업 연체율은 1.04%, 가계대출 연체율은 0.65%를 각각 나타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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