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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웨덴에서도 에볼라 의심 환자 발생

등록 2014.09.01 11:38:35수정 2016.12.28 13: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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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스=AP/뉴시스】6일(현지시간) 나이지이라 수도 라고스 국제공항에서 보건 관계자들이 체온계로 도착하는 승객의 제온을 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감염 사망자가 93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결정할 긴급 위원회를 개최했다. 2014.08.07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스웨덴으로 돌아온 젊은 남성이 8월31일(현지시간) 고열을 일으킨 후 스톡홀름에 있는 한 병원에 격리됐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현지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스톡홀름 카운티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WSJ에 “에볼라 의심 환자의 사례가 있으나 확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례의 상세 정보를 제공해야 할 담당자인 전염성 질병 전문가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스웨덴 현지 언론은 이날 익명의 남성이 고열과 복통이 심해 현지 보건소를 찾았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보건소에서 최근 에볼라가 발생한 서아프리카에 있는 한 국가를 다녀왔었다고 밝혔다. 그 후 그는 카롤린스카 대학병원의 격리시설로 가게 됐다.

 한 현지 전염성 질병 전문가는 현지 일간 아프톤블라데트에 "에볼라 발생 사례의 위험은 적지만, 특별히 주의해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웨덴에서 에볼라가 확산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현지 의료진은 환자의 혈액 표본을 채취했으며 스웨덴 보건청이 이 혈액 표본으로 에볼라 감염 가능성을 검사할 예정이다. 이 검사 결과는 1일 저녁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세계보건기구(WHO)는 기니,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로 지금까지 1500명 넘게 숨졌고 에볼라 환자는 3000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에도 에볼라 전염 사례가 보고됐으나 의료 당국은 검사 후 의심 사례가 에볼라 감염이 아니라고  밝혔었다.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스페인 신부가 지난달 중순 치료를 위해 스페인으로 귀국해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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