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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별그대' 열풍 미국서도 불까…ABC 리메이크

등록 2014.09.19 12:02:42수정 2016.12.28 13: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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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인기절정인 탤런트 김수현(26)과 전지현(33)이 21일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 헝다그룹의 먹는샘물인 '헝다빙촨(恒大氷泉)'의 광고모델이 된 것이 문제를 일으켰다. 헝다빙촨 물병에는 원산지가 '창바이산(長白山)'이라고 표기돼 있다. 창바이산은 '백두산'의 중국명이다. 중국이 백두산을 자국 권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여론은 김수현과 전지현을 비판하고 있으나, 모르고 무심코 계약했다고 이해하는 이들도 있다.  김수현과 전지현 측은 창바이산이라는 원산지 표기를 계약 전 확인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들의 모델료는 1년에 1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김수현 측과 전지현 측은 헝다그룹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이에 따른 위약금 등 수십억원의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더 큰 것을 잃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는 절차다.  김수현의 매니지먼트사 키이스트는 "광고계약 해지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헝다그룹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미 광고촬영까지 마친 상태여서 소송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연출 장태유·극본 박지은)가 미국에서 리메이크 된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트는 "'별에서 온 그대'가 미국 ABC 방송국을 통해 리메이크 된다"고 18일(현지 시간) 전했다.

 미국판 '별에서 온 그대'는 기존 설정 그대로 인간 세상을 구하기 위해 지구로 온 초능력자가 세계적인 여배우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수현이 연기했던 '도민준'은 '제임스(James)', 전지현이 맡은 '천송이'는 '라크(Lark)'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한국판 '별에서 온 그대'와 마찬가지로 서로 이웃으로 만나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진다.

 엘리자베스 크래프트와 사라 페인이 리메이크 극본을 맡는다. 원작자인 박지은 작가와 제작사 HB 엔터터엔먼트의 문보미 대표도 미국으로 건너가 드라마 제작을 도울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촬영 계획과 출연 배우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올해 초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는 20%가 넘는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고 최종회 시청률은 28.1%였다.

 '별에서 온 그대'는 종영 이후 중국, 베트남,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유럽과 중앙아시아 등에서도 판권 계약 문의가 쇄도했다.

 현재 유럽 1개국과 VOD 판권 계약을 사실상 완료했으며 유럽 다른 국가와도 판권 계약을 협의 중이다.

 드라마는 400년 전 지구에 도착한 외계인 '도민준'(김수현)과 천방지축 톱스타 '천송이'(전지현)가 만나 사랑하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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