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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뇌물수수혐의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자해

등록 2014.10.31 14:21:06수정 2016.12.28 13: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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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영국 부동산 개발 기업 SDC 그룹과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5일 오후 서울 을지로 용유무의 특수목적법인 에잇씨티에서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에 투자한다는 내용의 투자유치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열린 에잇시티 사무실 오픈식에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bjko@newsis.com

【인천=뉴시스】최태용 기자 = 최근 검찰 압수수색을 당한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자해를 시도했다.

 31일 인천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0분께 이 청장이 연수구 송도동 관사에서 오른쪽 손목에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 119상황실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이 청장의 상태가 심각지 않고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응급처치만 실시했다.

 앞서 이 청장은 같은날 오전 2시10분께 비서실장에게 '그만 죽어야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비서실장이 112상황실에 신고, 경찰관 20여명이 출동했다.

 경찰은 오전 4시30분께 연수구 송도2교 인근에서 이 청장을 찾아 인천경제청 직원들에게 신변을 인계하고 귀가 조치했다.

 당시 이 청장은 경찰에서 '잠깐 산책을 하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정상 출근했다.

 전날 인천지검 특수부(정순신 부장검사)는 이 청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 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전날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하고 인천경제청사 내 이 청장의 집무실과 서울 자택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 청장이 용유·무의도 '에잇시티' 사업의 핵심 관계자 A씨에게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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