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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지하철 여성 몰카범 女경찰 옆에 앉았다 덜미

등록 2014.11.26 17:29:59수정 2016.12.28 13: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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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이종일 기자 = 지하철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30대가 옆에 있던 여성 경찰관의 기지로 붙잡혔다.

 25일 오후 10시20분께 경기 용인시 보정역에서 죽전역으로 향하던 지하철에서 경기지방경찰청 6기동대 소속 강보현(26·여) 순경은 A(36)씨가 옆에 앉은 한 여성의 다리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촬영하는 것을 목격했다.

 A씨와 여성은 죽전역에서 내렸고 사복 차림으로 퇴근하던 강 순경은 A씨를 쫓아가며 112로 "몰카를 찍는 듯한 사람이 있어 신고한다"고 문자를 발송, 용인서부경찰서 보정지구대로부터 전화를 받은 강 순경은 A씨의 위치를 설명했다.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은 이날 오후 10시35분께 죽전역 앞에서 A씨를 검문해 휴대전화에서 여성의 다리 사진을 발견, 지구대로 연행했다.

 경찰은 성폭력특별법 상 카메라 이용 촬영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강 순경은 "현장에서 직접 붙잡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A씨를 자극하거나 놓칠 수도 있어 경찰 동원을 선택했다"며 "A씨를 뒤쫓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문자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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