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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고·사망자 40% 급감

등록 2015.01.26 12:00:00수정 2016.12.28 14: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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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교통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도로를 개선한 결과 사고 건수와 사망자가 평균 40%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시행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40.1%, 사망자는 39.5%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전처와 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분석한 '2012년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294곳에 대해 효과분석을 한 결과 사업시행 전인 2011년에는 연간 287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개선사업 정비 후에는 연간 1721건으로 40.1%가 줄었고 사망자도 43명에서 26명으로 39.5%나 감소했다.

 주요 개선 사례를 보면 서울 강북구 수유동 광산교차로는 수유역 방향 신호등이 불합리하게 설치돼 연간 3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신호등을 옮기고 감속시설 등을 설치한 결과 교통사고가 18건(60%)으로 줄었다.

 광주광역시 상록회관 삼거리부터 돌고개 삼거리 구간도 연간 약 5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했지만 개선 정비 후에는 24건으로 감소했다.

 울산의 학성교차로도 교통사고가 잦았지만 불합리한 교통안전체계를 대폭 개선해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했다.

 경상남도 통영시의 경우 통행량이 많은 충무고등학교부터 북신동사무소 구간의 내리막길 차선을 1차선에서 2차선으로 조정하고 미끄럼 방지시설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과 차량 정체를 해소했다.

 한편 '교통사고 잦은 곳'은 인명피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일정한 공간에서 1년간 특별광역시는 5건 이상, 일반 시 등은 3건 이상 발생한 지점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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