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제

[아파트시세]매매·전세가격 고공행진…서울 전셋값 37주↑

등록 2015.03.06 10:54:01수정 2016.12.28 14:40: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한국감정원은 지난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 전세가격은 0.16% 상승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상공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15.02.1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봄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첫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0.15%, 신도시 0.06%, 경기·인천 0.08% 상승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전세 물량이 크게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전환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간 매매가격도 크게 올랐다. 특히 서울은 재건축아파트(0.24%→0.36%)와 일반아파트(0.04%→0.11%) 모두 상승폭이 컸다.

 서울은 마포(0.32%), 강동(0.30%), 강남(0.29%), 구로(0.20%), 서초(0.18%), 노원(0.16%), 성동(0.15%), 관악(0.13%), 도봉(0.13%) 지역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2%), 산본(0.10%), 분당(0.08%), 일산(0.05%), 중동(0.05%), 동탄(0.04%), 김포한강(0.03%)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구리(0.37%), 광명(0.23%), 안산(0.16%), 이천(0.13%), 평택(0.13%), 군포(0.12%), 수원(0.12%), 하남(0.11%), 안양(0.10%), 인천(0.08%)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컸고 서울과 경기·인천(신도시제외)은 각각 37주, 34주 연속 상승세가 계속됐다. 서울은 금주 0.38% 올라 주간 상승률로는 2005년(10월 2주차 0.38%) 상승률과 타이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신도시 0.15%, 경기·인천 0.14% 올랐다.

 전세물건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 이주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전셋값 상승을 부추겼다. 서울 강동구는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주간 아파트 전셋값이 무려 1.39% 올랐고 하남, 남양주, 구리 등으로 전셋값 상승 여파가 미치기도 했다.

 서울은 강동(1.39%), 관악(0.57%), 구로(0.55%), 성동(0.53%), 은평(0.51%), 서초(0.44%), 양천(0.43%), 강남(0.42%), 노원(0.42%), 동작(0.39%)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24%), 산본(0.23%), 중동(0.18%), 일산(0.15%), 평촌 (0.11%)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구리(0.52%), 남양주(0.39%), 광명(0.36%), 고양(0.23%), 안양(0.21%), 파주(0.19%), 의왕 (0.18%)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3월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매매가격, 전세가격 모두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이주가 진행되는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까지 전세 부족 현상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함 센터장은 "전세물량 부족으로 매매로 돌아서는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매매가격 오름세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