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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 1~6월 중소기업 대출 폭증…31조2000억원 ↑

등록 2015.07.29 06:00:00수정 2016.12.28 15: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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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대기업 대출 상반기 4조↓…가계대출 7조8000억↑  "연체율 전년비·전월비 하락…개선세 유지"

【서울=뉴시스】이보람 기자 = 올해 들어 중소기업 대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중 늘어난 중소기업 대출이 지난해 1년 증가치와 맞먹는 규모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총 31조2000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14년 연중 증가치인 35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올해 들어 중소기업 대출은 급증하는 추세다. 1분기 중 15조1000억원이 늘어난데 이어 2분기에는 16조2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대기업 대출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대기업 대출은 1분기 중 1000억원 증가에 그쳤고 2분기 중에는 3조9000억원이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상반기 중 총 7조8000억원이 늘어났다. 다만 모기지론유동화잔액까지 한 포함한 총 가계대출은 33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술금융 활성화 정책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올해 들어서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도 같이 늘어나면서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6월말 현재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61%로 5월말(0.80%) 보다 0.19%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들이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 결과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지난해 말보다 0.13%포인트 내렸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1.11%에서 0.78%로 0.33%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10%포인트 내린 0.42%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위험이 있어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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