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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농협 특혜 대출 의혹' 신상수 리솜리조트 회장 재소환

등록 2015.08.31 16:10:04수정 2016.12.28 15: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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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인턴기자 = 리솜리조트 특혜대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31일 오전 NH농협은행 본점을 찾아 임의 제출 형식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 받았다. 사진은 31일 오후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 모습. 2015.07.3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검찰이 NH농협은행으로부터 1600억원대 특혜대출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신상수(58) 리솜리조트 회장을 31일 재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이날 오후 2시께 신 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7일 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농협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100억원대로 추정되는 횡령 자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신 회장은 앞선 조사에서 자신의 특혜 대출 의혹과 회사자금 횡령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회장이 빼돌린 자금이 최원병(69) 농협중앙회 회장 등 수뇌부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말 리솜리조트와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해 대출 관련 자료를 제출받고, 여신담당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대출 과정 전반을 들여다봤다.  

 검찰은 신 회장에 대한 재소환 조사 결과까지 종합해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NH개발을 통해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도 포착, NH개발의 각종 사업을 수주하며 공사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챙기는 수법으로 50억원 이상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H건축사무소 실소유주 정모(54)씨를 구속했다. H건축사무소에는 최 회장의 동생이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9일 NH개발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계약 관련 장부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NH개발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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