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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200 신규편입 마지막 티켓 누가?…대한전선·제일약품 물망

등록 2016.05.01 07:00:00수정 2016.12.28 16: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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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통 편입 예상 종목은 한미사이언스, BGF리테일, 만도, 동양, 동부하이텍, 쿠쿠전자, JW중외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벽산 등 9개 
 나머지 1개 종목 놓고 증권사마다 갈려. 한투증권은 대한전선, 대신및 현대증권은 제일약품 꼽아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 시기가 다가오면서 새롭게 편입될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 말이나 6월 초 쯤 코스피200 지수의 정기변경이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는 10개 종목이 바뀔 것으로 유력하게 전망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들의 자금 유입효과가 있어 정기변경 발표 전후로 해당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편이다.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인덱스 펀드의 설정액 규모는 약 20조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모형, 국민연금, 보험 등 인덱스 성향의 자금을 모두 포함하면 30조원을 훨씬 넘는다는 전망도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 지수에 포함될 경우 상당한 자금이 자연스럽게 유입되고 주가 상승이 동반된다는 게 일반적인 예측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코스피200 지수 신규편입 종목의 주가는 발표일 전 10거래일 시점부터 발표일까지 코스피200 지수를 평균 5.1%포인트 웃돌았다. 이들 종목은 종목변경 발표 이후에도 편입당일까지 평균 1.9%포인트 초과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유동시가총액 비중이 높을수록, 그리고 거래대금대비 추정매수자금 규모가 작을수록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최근 5년간의 코스피200대비 초과 상승 확률을 함께 고려하면 적정 매수시점은 발표일기준 10거래일 전"이라며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주요 종목과 유동성이 낮은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현대증권의 분석을 종합한 결과 공통적으로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은 한미사이언스, BGF리테일, 만도, 동양, 동부하이텍, 쿠쿠전자, JW중외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벽산 등 9개 종목이다.

 나머지 1개 종목을 놓고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전선을, 대신증권과 현대증권은 제일약품을 예상했다.

 현대증권 공원배 연구원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약 1년간 거래가 정지됐던 대한전선의 경우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기준에는 부합하지만 유동비율이 10% 미만인 종목은 심사대상에서 제외하는 항목에 따라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 강송철 연구원은 "대한전선은 신규종목 편입을 위한 심사대상 기간 중 상당기간 동안 거래정지 상태였지만 최근 사례가 없는 특이한 사례이고,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 선정에는 이에 대한 처리 규정도 없다"며 "대한전선은 시가총액 2조원이 넘는 대형주고 이 문제를 제외하면 신규편입에 대한 결격사유는 없는 상황이라 편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이번 코스피200 지수 변경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불확실성이 어느 때 보다 큰 상황이다. 또한 예상이 빗나갈 경우 주가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현대증권 공원배 연구원은 "편입될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이 실제 편입되지 않을 경우 급락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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