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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신안서 칠게 잡으려 갔던 60대 갯벌에 묻혀 고립

등록 2016.05.04 11:39:33수정 2016.12.28 17: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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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3일 오후 전남 신안군 지도읍 오룡마을 앞 해안가 갯벌에서 최모(66)씨가 갯벌에 묻혀 빠져 나오지 못하자 해경과 119대원 등이 동원돼 구조하고 있다. 2016,05,04 (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목포해경, 강풍 속 1시간 사투 끝에 구조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강풍 속에 갯벌에 빠진 60대 남자를 해경이 1시간여 사투 끝에 무사히 구조했다.

 4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안두술)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최모(66)씨가 전남 신안군 지도읍 오룡마을 앞 해안가 갯벌에 빠져 움직일 수 없다며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최씨는 칠게를 잡기 위해 갯벌에 들어갔다 상반신까지 파묻히면서 위험에 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지도안전센터 구조요원들을 현장 급파해 고립자 최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로프를 당겨 구조하려 했으나 상반신이 깊숙히 파묻혀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119구급대원들까지 동원되고, 최씨가 묻혀 있던 장소까지 널판지를 깔고 들어가 삽으로 펄을 파헤친 뒤에야 로프를 연결해 최씨를 1시간여의 사투 끝에 구할 수 있었다.

 당시 바다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저체온 증상이 우려됐으나 최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해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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