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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홍콩 항셍지수 뉴욕 증시 강세 호재로 2만대 회복…H주 2.77%↑

등록 2016.05.25 18:29:48수정 2016.12.28 17: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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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홍콩 증시가 춘제 연휴로 사흘 동안 휴장한 이후 첫 거래일인 11일 급락 마감했다. 이날 홍콩의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5% 떨어진 1만8545.8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은 홍콩의 한 은행 밖에 설치된 시황판 앞을 시민들이 지나는 모습. 2016.02.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5일 뉴욕 증시가 주택지표 호조로 대폭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 급등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37.62 포인트, 2.71%  치솟은 2만368.05로 마감했다. 지수는 심리 저항선인 2만선을 돌파하고 지난 5일 이래 3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29.82 포인트, 2.77% 급등한 8536.38로 거래를 마쳤다.

 24일 뉴욕과 유럽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고른 종목에 매수세가 들어왔으며 오후장 들어선 상승폭을 한층 넓혔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48개가 올랐으며 2개만 하락했다.

 홍콩 증시 메인보드 거래액은 620억 홍콩달러(약 9조4420억원)로 집계됐다.

 미국 금리인상이 수익 면에서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영국 대형은행 HSBC가 4% 가까이 뛰었다. 보험주 푸르덴셜 역시 6%나 급등했으며 AIA 보험도 올랐다.

 원유 선물가 상승으로 중국석유천연가스를 비롯한 석유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부동산주와 통신주, 마카오 카지노가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국제항공 등 중국 항공주는 하락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위안화 거래 기준치를 5년2개월 만에 낮은 수준까지 절하함에 따라 달러로 결제하는 연료비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온 바이리 국제 HD는 오전장 6% 이상 폭등했다가 결국에는 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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