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전 장관 트럼프 후보와 지지율 격차 벌려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본선에서 격돌이 예상되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두 자릿 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힐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율은 47%로 33%의 트럼프 후보에 14%p 차이로 앞섰다. 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0%는 두 후보 모두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또 같은 날 발표된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45%의 지지율로 39%를 획득한 트럼프 후보에 앞섰다.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 하락은 트럼프 선거캠프 선거자금 부족으로 TV 광고조차 하지 못한 것이 알려진 이후다.
클린턴 후보가 자신을 지지하는 슈퍼팩 '미국을 위한 최우선행동(Priorties USA Action)'으로부터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는 반면 트럼프 후보는 벌써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럼프 캠프는 이에 대해 온라인을 통해 선거자금을 얻는 비율이 높으며 트럼프 후보와 공화당 전국위원회가 지난 몇 주간 수백만 달러를 모금했다며 지지자들을 안심시켰다.
한번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 50개 주 전역에서 온라인을 통해 유권자 1201명을 설문조사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3%p로 집계됐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