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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赤 "여종업원들 송환 않으면 대가를 받아낼 것" 위협

등록 2016.06.25 22:13:26수정 2016.12.28 17: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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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해외 북한식당에 근무하던 북한 종업원 13명이 함께 탈출해 지난 7일 국내 입국했다. (사진 / 통일부 제공)

北赤 대변인 담화 통해 "무조건 송환" 거듭 촉구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북한은 25일 중국의 북한식당 여종업원 12명의 무조건 송환을 거듭 촉구하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가를 받아낼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이날 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한 가족들의 피해를 우려해 여종업원들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해 "있을 수도 없는 생뚱맞은 구실을 내걸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북적 대변인은 "가족들은 딸들이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오기를 바라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을 자식들과 면회 하도록 하기 위해 남조선에 내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우리 처녀들이 남조선과 같은 병든 사회에 '자진 귀순'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일 괴뢰패당이 우리 인원들을 대상으로 흉악한 모략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리면서 피해자 가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고 내외여론을 계속 우롱한다면 사태는 더욱 엄중하게 번지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북적 대변인은 "괴뢰패당의 집단유인납치 만행을 절대로 용서치 않을 것이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해 극악한 대결광신자들의 반민족적이며 반인륜적 죄악의 대가를 반드시 받아 내고야 말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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