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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우산에 공구 넣고 다니며 아파트 턴 50대 구속

등록 2016.07.25 07:08:08수정 2016.12.28 17: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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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우산 안쪽에 공구를 넣고 다니며 아파트 7곳을 턴 50대가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5일 공구를 이용해 아파트를 턴 혐의(상습절도)로 김모(5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2일 오전 9시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 한 아파트 12층에 침입해 18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가져가는 등 이 같은 방법으로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광주와 포항, 강릉 지역 아파트를 돌며 7차례에 걸쳐 1억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아파트 초인종을 눌러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드라이버를 이용, 현관문을 뜯고 침입하는 수법으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우산 안쪽에 드라이버와 장갑을 넣고 다녔으며, CCTV가 설치된 곳에서는 다른 우산을 펴 인상착의를 가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아파트 단지 내 같은 층에 있는 집 2곳을 동시에 털었으며 침입부터 범행을 마치기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절도 혐의로 3년 6개월 간 징역을 살고 지난 5월28일 출소한 김씨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교도소 동기의 승용차를 빌려 범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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