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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부보훈지청, 이도필 여사 감사패 전수

등록 2016.07.26 22:03:15수정 2016.12.28 17: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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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26일 노원근(왼쪽) 경남동부보훈지청장은 지청장실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이도필 여사(82·경남 창원)에게 국가보훈처장의 감사패를 전수하고 있다. 2016.07.26. (사진=경남동부보훈지청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26일 노원근(왼쪽) 경남동부보훈지청장은  지청장실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이도필 여사(82·경남 창원)에게 국가보훈처장의 감사패를 전수하고 있다. 2016.07.26. (사진=경남동부보훈지청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경남동부보훈지청(지청장 노원근)은 26일 오전 경남동부보훈지청 지청장실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이도필 여사(82·경남 창원)에게 국가보훈처장의 감사패를 전수했다.

 독립유공자 이찰수 선생의 자녀인 이도필 여사는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근검절약하여 10년간 5000만을 모아 지난달 17일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수행에 곤란을 겪고 있는 학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사실이 세상에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에 경남동부보훈지청은 애국지사의 후손으로서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국민들의 나라사랑정신 함양에 크게 기여한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국가보훈처장의 감사패를 전수하게 된 것이다.

 감사패를 받은 이도필 여사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사람이 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데, 이렇게 감사패를 받게 되어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앞으로 5000만원을 더 모아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찰수 애국지사는 1902년 2월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에서 출생해 1919년 18세의 나이로 단장면 태룡동 시장에서 군중 1500명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고 동소의 헌병주재소로 행진해 돌을 던지며 격렬히 항쟁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이 지사는 징역 1년을 선고 받아 감옥에서 온갖 고문을 받고 평생 고통을 겪다 62세인 1968년 2월에 작고했다.

 한편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지난 200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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