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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빅데이터MSI유망주]제일기획 "4분기 광고성수기 진입…실적 성장 전망"

등록 2016.10.25 14:44:45수정 2016.12.28 17: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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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제일기획 시장심리지수 7단계 '매우 좋음'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87억6900만원…전년 동기 대비 6.14%↑  "4분기, 통상적 광고 성수기…영업총이익 성장 예상"

【서울=뉴시스】최예린 기자 = 제일기획(030000)이 25일 빅데이터로 뽑은 오늘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에 대해 공동 분석해 뽑아낸 빅데이터 MSI(Market Sentiment Index·시장심리지수)에 따르면 전 거래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제일기획의 MSI 레벨은 7단계 '매우 좋음'으로 나타났다.

 MSI는 총 7단계로,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으로 분류된다.

 MSI 레벨이 1단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7단계 쪽으로 바뀌면 해당 종목에 대해 온라인상에서의 반응이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제일기획의 MSI 레벨은 24일 1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상승했다. 제일기획과 관련한 키워드로는 '영업이익', '실적', '매출액', 증가', '삼성전자', '발표', '전년'동기대비', '상향조정' 등이 집계됐다.

 전날 제일기획이 3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조정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제일기획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7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808억7600만원, 254억6100만원으로 14.32%, 43.38% 늘었다. 영업총이익은 2363억원으로 0.1% 줄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매각이슈와 실적부진, 경영진단, 갤럭시노트7 등으로 바람 잘 날 없었던 제일기획이 4분기 성수기 진입을 계기로 부정적인 영향들을 조금씩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이어 4분기 실적에 대해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에 따른 광고 매출 감소 영향이 일부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1분기부터 갤럭시S8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가능한 상황임을 고려하면 부정적인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제일기획 매각 철회 이후 진행된 경영진단 결과가 빠르면 11월 중에 나올 예정이다. 이때 추가적인 인수·합병(M&A) 실시 등 장기적인 전략과 관련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전망이다.

 2분기 연결 기준 제일기획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7.27배, 주당순자산비율(PBR)은 2.1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22%로 나타났다.

 다음은 제일기획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Q. 3분기 호실적에 무엇이 주효했나.  A. 삼성전자와 비계열 대행 물량이 늘면서 본사의 실적이 많이 개선됐다. 또 중남미와 인도 등 신흥국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힘을 더했다. 중남미 영업총이익은 올림픽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고, 인도와 동남아에서는 각각 12%, 9% 성장했다.

제일기획

 Q. 이에 비해 중국·유럽 실적은 다소 부진했는데.  A. 유럽은 파운드 환율 영향이 있었다. 중국은 자회사의 성장세가 예전보다 조금 둔화된 측면이 있다. 다만 중국 실적은 아직 해외 지역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Q. 갤럭시노트7 단종 충격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는데.  A. 실질적인 영향은 4분기에 나타날 것이다. 다만 글로벌 모바일 단말기 시장에서 4분기가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노트7을 대체할 프로젝트나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체 효과가 반영되면서 노트7의 영향이 그리 크진 않을 것으로 시장에서 보고 있다.

 Q. 해외 현지 광고주들 영입으로 삼성 계열 외 광고주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했는데. 현재 비중이 얼마나 되나.  A. 3분기에도 태국과 북미, 중국 등 해외 각지에서 현지 광고주들을 영입하는 등 계속하고 있는 미션 중 하나다. 3분기까지는 매출총이익의 35%를 삼성 외 광고주가 차지하고 있다.

 Q. 현재 앞둔 M&A 및 파트너십 체결 있나.  A. 지속해서 검토는 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 신흥시장이라던지 B2B 마케팅, 디지털미디어 등 신규 비즈니스와 관련해 M&A를 비롯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Q. 경영진단 결과가 11월 중 나온다는데. 언제, 어떤 내용이 발표될 예정인가.  A. 시장에서 예측하는 시점이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또 외부 컨설팅 회사와 삼성그룹이 함께 진행해 주관하는 것으로, 일정 및 내용을 알 수는 없다.

 Q. 4분기 실적을 이끌만한 요인은.  A. 통상적으로 4분기에 국내외 기업들이 제품 출시 및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한다. 국내외 광고주들의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Q. 4분기 실적을 전망한다면.  A. 증권가는 4분기에는 영업총이익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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