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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시는 것도 웰빙]건강기능식품 한 축될까?…이너뷰티음료 '인기'

등록 2016.12.02 14:06:01수정 2016.12.28 18: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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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즈 주스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갈증해소는 물론이고 미용효과까지 볼 수 있는 이너뷰티 음료가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이너뷰티는 액체, 알약, 캡슐 등의 형태로 섭취할 수 있는 일종의 '먹는 화장품'을 뜻한다. 피부 보습에 효과적인 히알루론산, 콜라겐 및 비타민 함유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이 시장은 연평균(2011~2015) 68.2% 성장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약 20% 비중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성장세를 감안, 이너뷰티 시장이 향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 규모가 2017년까지 53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이날 '클렌즈 주스(트로피칼 워머/오렌지 캐롯)' 신상품 2종을 출시해 전 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클렌즈 주스'란 채소와 과일로만 즙을 낸 음료로, 몸속 독소 배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미용 및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착즙주스 및 클렌즈 주스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를 고려해 가격 거품은 줄이고 품질은 높인 클렌즈 주스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약품에서도 마시는 식이섬유 '미에로화이바'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미에로화이바는 평소 부족하기 쉬운 식이섬유를 음료 한 병으로 섭취할 수 있다. 식이섬유는 과다한 영양섭취를 막고 음식물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준다. 또 변비와 소화불량을 개선해 피부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한국야쿠르트는 지중해산 자연 석류를 착즙해 만든 음료 '석류진'을 선보이고 있다. 자연석류를 비농축과즙 방식으로 착즙, 신선하고 풍부하게 석류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설탕, 착향료, 감미료, 착색료가 일절 들어 있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코카콜라에서 출시된 '태양의 마테차'도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유량이 매우 높다. 더욱이 체지방 감소와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마테 본연의 특징으로 건강과 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은 여성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와 관련, 음료업계 관계자는 "최근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건강을 챙기는 것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다"며 "이로 인해 다양한 이너뷰티 제품들이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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