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치

아소 부총리 "韓 정부 의사결정자 누군지 모르겠어"…통화스왑협상 중단 상태

등록 2016.12.02 15:09:32수정 2016.12.28 18:00: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박문호 기자 = 유일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소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27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7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양국의 공동 대응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밖에 구조개혁을 위한 정책 공조 노력 지속, 역내 금융시장 안정 방안, 국제금융기구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2016.08.27.  go2@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문호 기자 = 유일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소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27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7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양국의 공동 대응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밖에 구조개혁을 위한 정책 공조 노력 지속, 역내 금융시장 안정 방안, 국제금융기구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2016.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2일 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와 대화하고 싶어도 누가 의사결정권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아소 총리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조건부로 임기 만료 이전에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긴급 시 양국의 통화를 서로 융통하는 한일 통화 교환(스왑)협정 재개협상이 정체돼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가 의사를 결정하는지 모르겠다. 협상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일 통화스왑은 양국 관계에 따라 확대되거나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2001년 20억 달러 규모로 도입된 뒤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2011년 700억달러 수준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은 2012년 8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관계가 악화되자 그해 10월부터 통화스왑 만기를 연장하지 않고 규모를 줄여나갔다. 양국 관계가 험악했던 지난해 2월에는 남아 있던 100억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하지 않아 통화스왑이 완전 종료됐다.

 그러다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일본의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지난 8월 27일 서울에서  제7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세계 및 역내 경제 현황, 양국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상호간·다자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당시 회의가 끝난  후 양국 정부가 공개한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양국간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 위해 동일한 금액의 양자 통화스왑 협정을 다시 체결할 것을 일본에 제안한 바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