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협상 결과 발표, 다시 지연… 낙농업 개방문제로 막판 진통

【서울=뉴시스】지난달 30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본 교도통신은 4일 밤(현지시간)으로 예정됐던 협상결과 발표가 5일 오전으로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 미국 무역대표부 홈페이지) 2015.10.05

의약품 특허보호기간은 합의…낙농업과 생물학적 특허보호 문제로 난항 빚어진 듯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4일(현지시간) 로 예정됐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결과 발표가 또다시 지연됐다.

 일본 교도통신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 관계자가 5일 오전(현지시간·한국시간으로는 5일 오후) 회의가 재개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AFP통신도 미국 무역대표부 관계자가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4일 오후로 예정됐던 공동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여러 외신은 12개 TPP참가국 장관들은 당초 4일 협상을 타결짓고 이날 오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가장 난항을 겪었던 의약품 특허 보호기간과 관련해 미국과 호주 간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지난달 30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 등은 4일 오후(현지시간)로 예정됐던 협상결과 발표가 5일 오전으로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 미국 무역대표부 홈페이지) 2015.10.05 

 이런 가운데 협상 결과 발표 지연은 낙농업 분야와 생물학적 특허보호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담에 참여한 뉴질랜드 대표로 알려진 소식통은 "협상이 지연된 것은 유제품 시장 개방에 관련된 합의가 빠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미국에 낙농업 시장의 대폭적인 개방을 요구해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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