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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김진희 부의장 사퇴…'안건처리 등 정상화'

등록 2016.08.23 18:13:27수정 2016.12.28 17: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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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안산시의회는 23일 제232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김진희 부의장 사임의 건과 '금고 지정에 관한 조례 개정안' 등 2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2016.08.23. (사진 = 안산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안산시의회는 23일 제232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김진희 부의장 사임의 건과 '금고 지정에 관한 조례 개정안' 등 2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2016.08.23. (사진 = 안산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7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로 파행을 빚은 경기 안산시의회가 여·야 협의를 통해 김진희 부의장 사퇴를 조건으로 정상화 수순을 밟기로 했다.

 시의회는 23일 제232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김 부의장 사임의 건과 '금고 지정에 관한 조례 개정안' 등 2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김 부의장은 본회의가 열리자 신상발언을 통해 "의회 정상화와 대승적 차원에서 부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고, 여·야 의원들은 부의장 사임의 건을 의결했다.

 이어 의원들은 '금고 지정에 관한 조례 개정안', '시립노인전문병원 민간위탁 동의안' 등 16개 안건을 원안가결했고, '주민등록번호 처리에 관한 일괄정비 조례안' 등 11개 안건을 수정의결했다. 또 행정사무감사 보고서를 채택했다.

 여·야 의원들은 지난달 초부터 의장단 선거를 두고 갈등을 빚었으며, 같은달 15일 열린 230회 1차 정례회 6차 본회의까지 30개 안건을 하나도 처리하지 않은 채 정례회를 폐회했다.

 이후 임시회가 1차례 더 열렸지만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의원들이 반발해 안건 심의 없이 곧바로 폐회됐다.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된 안건들은 1차 정례회 때 의결하지 못한 안건들이지만 7대 전반기 상임위원회에서는 이미 심의된 사항이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부터 공석이 된 부의장직 선거와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해 협의한 뒤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233회 임시회에서 원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더민주 의원들은 지난달 같은 당 소속인 김진희(비례) 의원이 새누리당 이민근 의원을 시의회 의장으로 지지한 뒤 새누리당의 지지를 받아 부의장에 당선되자 부의장 사퇴를 요구하며 의사일정을 보이콧했었다.

 그러나 시의회 의정회(전 시의원 모임)가 지난 9일 새누리당, 더민주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양당의 대화를 촉구하자 양당 대표, 대변인 등은 협의를 거쳐 김 부의장의 사퇴를 조건으로 원포인트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민근 의장은 "교섭단체 사이에 협의를 이어가면서 간극을 좁혀가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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