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진관동 '서희재'·견지동 '운화헌'…서울 우수한옥 인증

등록 2022.01.13 11:15: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증현판·인증서 수여…매년 시설점검과 수선 등 지원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옥 '운화헌(雲花軒)' 2022.01.13.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옥 '운화헌(雲花軒)' 2022.01.13.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은평구 진관동 은평한옥마을의 '서희재(曙熙齋)', 종로구 견지동 한옥 '운화헌(雲花軒)' 등 서울시의 6개 한옥이 2021년 제6회 서울우수한옥으로 인증받았다. 이중 서희재는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한 '올해의 서울 우수한옥'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한옥의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고 한옥 건축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총 6개소의 한옥을 '제6회 서울우수한옥'으로 인증했다고 13일 밝혔다.

2016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는 2001년 이후 건축 및 대수선, 리모델링한 서울시 내의 한옥을 대상으로 우수한옥으로 인증해 지원을 해왔다. 이번까지 포함해 총 81개소의 한옥이 우수한옥으로 인증받았다.

제6회 서울우수한옥 인증을 받은 한옥은 '올해의 서울 한옥'으로 선정된 은평구 진관동 서희재(曙熙齋)를 포함해 ▲종로구 견지동 운화헌(雲花軒) ▲종로구 누하동의 누하동 한옥 ▲종로구 숭인동 성혜헌(成蹊軒) ▲종로구 옥인동의 옥인동 한옥 ▲은평구 진관동 소담헌(笑談軒) 등이다. 장소별로는 종로구 4개소, 은평한옥마을 2개소이다.

시는 한옥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위원회에서 서류심사, 현장심사, 최종심사를 거쳐 서울우수한옥을 선정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올해의 서울 우수한옥' 부문을 둬 전통성을 구현하면서도 현대생활을 잘 담아낸 서울 한옥의 대표적인 우수사례 1건을 별도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우수한옥에 대해 인증패와 인증서 및 인증표식을 수여·부착하고, 매년 1회 한옥전문가의 정기점검을 실시해 필요한 경우 시에서 1년에 최대 400만원 범위에서 직접 소규모 수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우수한옥 6개소에 대한 사진집 제작 및 전시회 개최를 통해 시민들에게 우수한 한옥 건축사례를 알리고, 설계 및 건축공정에 참여한 우수한옥 참여 한옥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한옥을 짓고 고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우수한옥 인증을 통해 한옥 건축의 좋은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옥 건축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코로나 시대에 힐링공간으로서의 강점을 가진 한옥이 K-주거문화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