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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축산악취 저감 수분조절제 왕겨·톱밥 지원

등록 2024.03.28 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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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관내 축산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건강한 모습의 한우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 관내 축산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건강한 모습의 한우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축산악취 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군에는 650개의 한우농가가 있으며 이들 농가에서는 총 2만8700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이런 대규모 사육으로 인해 하루에만 350t 가량의 축산분뇨가 발생하고 있어 축산악취 저감과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효과적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군은 자체사업으로 가축분뇨 처리에 필수적 수분조절제인 톱밥과 왕겨 총 5295t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수분조절제로 쓰이는 왕겨와 톱밥은 분뇨에 섞어 쓸 경우 부숙을 촉진시켜 악취를 저감하고 가축질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수분조절제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축산농가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비 부담을 완화해주는 이번 지원은 농가들에게도 큰 희소식이다.
 
군은 관내 650여 농가에 총 13억8000만원의 사업비 중 50%인 6억900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해 축산농가가 필요로 하는 톱밥과 왕겨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축산법에 따라 축산업 허가를 받거나 등록한 자이며 가축사업 미등록, 미허가·무허가 농가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영일 군수는 "수분조절제인 톱밥, 왕겨 지원은 악취 저감뿐만 아니라 부숙된 퇴비를 통한 농지 환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악취로 인한 민원발생 감소와 가축질병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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