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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이재명, 차기 대권 유력후보…與는 오세훈 등 관심"

등록 2024.04.11 15:57:22수정 2024.04.11 18: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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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도 언급해

"야당 연합하면 전체의 3분의 2"

"오세훈 등 다른 후보 관심 쏠려"

윤 대통령 '레임덕' 위기도 언급

[서울=뉴시스] 11일 중국 매체들이 한국 4·10 총선에서 야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는 소식과 함께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중국 매체 신경보 국제면 1면 갈무리. (사진='신경보' 누리집 갈무리) 2024.4.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1일 중국 매체들이 한국 4·10 총선에서 야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는 소식과 함께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중국 매체 신경보 국제면 1면 갈무리. (사진='신경보' 누리집 갈무리) 2024.4.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중국 매체들이 한국 4·10 총선에서 야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는 소식과 함께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11일 중국 매체 신경보는 '윤석열 대통령, 국회 여소야대 구도 바꾸기 어려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정치적 양극화와 차기 대선 구도 등을 전했다.

중국 외교부 산하 국제문제연구원의 리민 연구원은 신경보에 "이번 총선은 3년 뒤 차기 대선의 전초전"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이기면 이재명 대표가 유력한 대권 주자로 떠오를 것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는 이재명 외에 다른 적합한 후보가 없으며 여당에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재기가 어려워지면서 오세훈 등 다른 후보에게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화권 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도 짚었다. 홍콩 성도일보는 11일 “출구 조사를 기반으로 모든 야당이 연합하면 300석 가운데 절대다수인 200석을 취득할 수 있다"며 "이론상 야당 진영이 대통령 탄핵을 시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중국 관찰자망은 이날 "야당이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윤석열 정부에 반대하는 초대형 야권이 탄생했다"고 상황을 전하며 윤 대통령의 '레임덕' 위기를 언급했다.

다만 중국의 국수주의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11일 오전까지 여당 참패가 향후 한·중 관계에 미칠 영향 등 논평 없이 선거 결과만 전하고 있다.

 환구시보는 타국 매체의 논평을 인용해 "이번 선거는 민중의 극단적인 불만 속에 치러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가장 민심을 두드러지게 반영한 키워드를 꼽는다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이 같은 중국 관영매체의 조심스러운 태도에 대해 다음 달 말 서울에서 열릴 한·중·일 정상회담을 고려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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