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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경남도민회 50년째 고향사랑 나무심기

등록 2024.04.18 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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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창원서 제45회 향토식수단 환영행사

89세 최고령, 3대 가족 등 230여 명 참가

경남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100만엔 기탁

[창원=뉴시스]18일 저녁 경남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박완수 도지사, 김진부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 환영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4.18.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18일 저녁 경남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박완수 도지사, 김진부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 환영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4.18.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18일 오후 6시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제45회 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 환영행사을 열었다.

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행사는 경남의 산림을 울창하게 가꾸기 위해 1975년 양산에서 시작한 행사로, 50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경남 곳곳에 소나무, 편백, 배롱나무 등 40만여 그루를 심었다.

이번 행사에는 230여 명이 방문했다. 89세 최고령 등 1세대 재일도민뿐만 아니라 자녀, 손녀 등 3대 가족까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환영행사는 식수행사 기록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감사패 수여, 재일도민회 모금 장학금 기탁, 환영 퍼포먼스, 화합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올해 참가자 중 남녀 최고령자와 3대 참여 가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받은 최고령 여자 참가자인 긴키 도민회 박상조 회원(88)은 "개인적으로 비행기 울렁증이 있어  해외여행이 힘든 상황임에도 1985년부터 매년 향토식수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죽을 힘을 다해 행사에 참가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원제 향토식수단 대표는 재일경남도민회에서 모은 성금 100만엔을 '경남 지역인재육성 장학금'으로 박 지사에게 전달했다.

재일경남도민회는 올해까지 총 17억82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이 성금은 수해복구, 학생기숙사 건립, 장학사업, 복지성금 등 고향 발전을 위해 사용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1975년부터 반세기가량 심어왔던 재일도민회 나무들이 이제 거목이되었고, 경남을 아름답고 푸르게 만들고 있다. 푸르른 나무들은 재일도민회의 고향에 대한 마음이고 애정이다"면서 "변함없는 고향사랑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은 오는 19일 거창 창포원에서 식수행사를 한 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함안 말이산고분 방문 등 10개 도민회별로 도내 명승지를 시찰하고 20~21일 순차적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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