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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이재명·이화영, '술판 의혹' 기우제식 선동…사법시스템 정면 도전"

등록 2024.04.24 11:57:03수정 2024.04.24 13: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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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총선 승리를 면죄부로 사용하기로 작정"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 관련 민주당 사법시스템 방해'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4.2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 관련 민주당 사법시스템 방해'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4.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자리 회유' 주장과 관련 검찰과 공개 설전을 벌이는 데 대해 "궁지에 몰리자 막무가내 전략으로 방향을 튼 모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급기야 어제는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며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라는 황당무계한 주장까지 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쯤되면 '인디언 기우제'처럼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고장난 라디오처럼 뻔뻔한 선동을 주야장천 반복할 태세"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은) 검찰이 공판기록 녹취록을 공개하며 곧 허위 주장임이 드러났다"며 "거짓말로 재판을 방해하는 범죄피고인, 그 피고인을 위해 허위사실을 거침없이 밝히는 변호인, 그 사법 방해로 가장 이득을 보는 뒷배의 삼각편대가 일사불란하게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어제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피고인신문 녹취록까지 공개하는 등 벌써 8번째 반박에 나섰고, 이원석 검찰총장까지 직접 반박에 나섰다"며 "범죄행위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에 집중해야 할 검찰이 허무맹랑한 거짓말 대응에 시간과 인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들의 막가파식 행태는 악질적 사법방해이며,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와 사법 시스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총선 승리를 자신의 면죄부로 사용하기로 작정한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상범 의원은 성명서를 읽고 기자들과 만나 "이것이 마치 진실공방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데 이 사안의 본질은 이재명 방탄을 위한 악질적 사법 방해로 사법 시스템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 도중 이 전 부지사가 제기한 '술자리 회유' 의혹을 언급하며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중대범죄자가 1심 선고를 앞두고 허위 주장을 하면서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려는 시도에 대해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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