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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22대 국회서 방송3법 재입법·방송장악 국조 추진"

등록 2024.04.24 17:14:18수정 2024.04.24 17: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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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 등 야권 언론 장악 저지 한 목소리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입틀막 거부! 언론장악 저지! 제22대 국회 1호 입법 다짐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입틀막 거부! 언론장악 저지! 제22대 국회 1호 입법 다짐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범야권은 24일 언론단체와 함께 22대 국회 1호 과제로 방송 3법 입법과 윤석열 정부의 언론탄압 진상을 규명할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새진보연합·열린민주당·사회민주당·녹색정의당 등 야권 8개 정당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입틀막 거부·언론장악 저지 제22대 국회 1호 입법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제22대 국회 개원 즉시 대통령 거부권으로 무산된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방송3법 재입법, 정권이 자행한 위법적 방송장악 및 언론탄압 진상을 규명할 국정조사,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 표현의 자유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방안을 마련할 국회 미디어개혁특별위원회 설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3법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공영방송의 이사 수를 각 21명으로 증원하고, 이사 추천 권한을 학계와 시청자위원회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방송3법은 민주당의 법, 국민의힘의 법도 아닌 정치권으로부터 방송을 독립시켜내자는 요구 사항들을 받아 안아 통과시켰던 법"이라며 "22대 국회에서도 끝나지 않은 싸움인 만큼 힘을 합쳐서 윤석열 정권의 언론 탄압을 저지하는데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개혁신당이 창당하면서 공영방송에 대한 장악 시도가 이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영방송 사장에 대한 임명동의제를 최우선 과제로 내건 바가 있다"며 "앞으로 야권의 논의 과정에서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총선 민심을 받들기 위해서는 오늘 모인 야당이 방송3법 개정에 빠르게 나서야 한다"며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의 방송 장악을 빠르고 강하게 심판하고 언론 자유 수호를 위해 행동하는 언론인들과 함께 강력하게 투쟁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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