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수업 참여 시 공개 사과"…경찰, 한양대 의대생 수사 착수

등록 2024.04.24 18:56:14수정 2024.04.24 19:16: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경찰, 한양대 의대생 사건 성동서 배당

경찰 "입건 전 조사"…학생회 명단 요청

의대TF, 학생들에 단체 수업 거부 요구

수업 참여시 공개사과…족보 접근금지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2020년 3월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본관이 보이고 있다. 2020.03.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2020년 3월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본관이 보이고 있다. 2020.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의과대학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공개 대면 사과를 강요하고 학습자료인 '족보'에 대한 접근 금지 등을 요구한 의대생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최근 강요 및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한양대 의대생 사건을 경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아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강압적으로 휴학을 종용했다는 내용에 대한 조사'라며 한양대 의대 행정실에 의대 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회 소속 학생 명단 등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8일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의대생 집단행동 참여 강요 사례를 경찰에 공식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의대 TF팀' 명의로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수업 재개와 관계없이 단체 수업 거부를 지속할 것을 요구했다는 사례가 접수됐다.

'단체 행동 서약'에 반해 수업 참여 시 '전 학년 공개 대면 사과' 및 '학습자료(족보)에 대한 접근 금지' 등을 명시한 점 등도 확인됐다. 대면 강의, 임상실습뿐 아니라 온라인 수업도 출결 현황을 인증 조치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학습권 침해 행위는 절대로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 원칙에 근거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