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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출격' 女배드민턴, 세계단체선수권 2연패 도전[주목! 이 종목]

등록 2024.04.2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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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중국서 개최

첫 우승 노리는 남자 대표팀도 출전

[버밍엄=AP/뉴시스] 안세영(1위)이 16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4위·일본)와 경기하고 있다. 경기 중 다리 통증으로 괴로워하던 안세영은 끝내 1-2(10-21 21-19 14-21)로 패해 2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2024.03.17.

[버밍엄=AP/뉴시스] 안세영(1위)이 16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4위·일본)와 경기하고 있다. 경기 중 다리 통증으로 괴로워하던 안세영은 끝내 1-2(10-21 21-19 14-21)로 패해 2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2024.03.17.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디펜딩 챔피언'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단체선수권 2연패를 노린다.

여자 대표팀은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제30회 여자세계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에 출전한다.

여자 대표팀은 2년 전에 열린 이 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12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기세를 탄 여자 대표팀은 작년에 개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도 개최국 중국을 제압하고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했다.

고공행진 중인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덴마크, 멕시코, 미국과 함께 D조에 묶였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안세영(삼성생명)을 비롯해 이소희(인천국제공항), 백하나(MG새마을금고), 공희용(전북은행), 정나은(화순군청), 김혜정(삼성생명) 등 총 9명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과 전영오픈과 아시아선수권을 연달아 제패한 여자 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가 팀 전력의 핵심이다. 이번 대회 단체전 경기는 단식 3게임과 복식 2게임으로 치러진다.

왕좌를 수성해야 하는 여자 대표팀은 여러 변수를 이겨내야 한다. 팀의 에이스 안세영이 제 기량을 발휘해야 2연패 도전에 청신호가 켜진다.

현재까지 안세영의 올 시즌 경기력은 들쑥날쑥한 상황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무릎 부상 여파로 올해 참가한 5개 대회에서 2차례 우승에 그쳤다.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세계랭킹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패하며 4강에 머물렀고, 2주 전에 종료된 아시아선수권 8강에서는 세계랭킹 6위 허빙자오(중국)에게 발목이 잡혔다.
[버밍엄=AP/뉴시스] 백하나-이소희 조(2위)가 16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 여자 복식 4강전에서 김소영-공희용 조(4위)와 경기하고 있다. 백하나-이소희가 2-1(21-17 18-21 21-16)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5위·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2024.03.17.

[버밍엄=AP/뉴시스] 백하나-이소희 조(2위)가 16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 여자 복식 4강전에서 김소영-공희용 조(4위)와 경기하고 있다. 백하나-이소희가 2-1(21-17 18-21 21-16)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5위·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2024.03.17.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완전체 전력도 가동하지 못한다. 특히 여자 복식 세계랭킹 6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 조가 대회에 나설 수 없다.

공희용의 여자 복식 짝꿍인 김소영과 여자 단식 세계랭킹 13위 김가은(삼성생명)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김소영은 종아리 부상을 당해 회복 중이고, 아시아선수권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김가은은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의 공백을 메우는 것도 중요하다.

남자 대표팀도 도전장을 내민다. 같은 기간, 장소에서 열리는 '제33회 남자세계단체선수권대회'(토마스컵)에 나선다.

대회 A조에서 중국, 캐나다, 호주와 경쟁을 벌인다. 남자 대표팀의 핵심인 남자 복식 세계랭킹 2위 강민혁-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대회 최고 성적은 2008년과 2012년에 기록한 준우승이다. 지난 3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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