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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3개월 역대 최장 재임'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별세

등록 2024.04.26 15:30:14수정 2024.04.26 16: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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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로 야당 반발 사기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권익위원회·국가보훈처·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독립기념관·88관광개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10.2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권익위원회·국가보훈처·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독립기념관·88관광개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6년 3개월간 역대 최장기간 국가보훈처장을 지냈던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25일 별세했다. 77세.

강원도 강릉 출신인 고인은 육군사관학교(27기)를 졸업했다. 장교 임관 이후에는  합동참모본부 전투정보과장·군사정보부장·정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전역 후 2005~2007년에는 한나라당 국제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았다. 2011년 이명박 정부 때 국가보훈처장으로 임명돼 박근혜, 문재인 정부를 거쳐 2017년 5월까지 6년 3개월간 재임했다. 이는 역대 최장수 보훈처장 기록이다.

보훈처장 재임 시절에는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해 야당의 반발을 샀다. 문재인 정부 때 국정원 지원으로 안보 교육용 DVD를 제작·보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2020년 국가보안법 위반(편향적 정치교육)으로 징역 2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한 뒤 2022년 12월 사면·복권 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남순씨와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이다. 발인은 28일 오전 9시,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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