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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시대…英 아카데미 최다 11개 부문 후보

등록 2017.01.11 10: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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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영화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감독 데이미언 셔젤)가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최다인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0일(현지 시각) 시상식 사무국에 따르면, '라라랜드'는 작품상·감독상·각본상·남우주연상(라이언 고슬링)·여우주연상(엠마 스톤)·촬영상·편집상·의상상·미술상·음악상·음향상 후보에 올랐다.

 '라라랜드'는 작품상 부문에서 '어라이벌'(감독 드니 빌뇌브), '나, 다니엘 블레이크'(감독 켄 로치), '맨체스터 바이 더 씨'(감독 케네스 로너건), '문라이트'(감독 배리 젠킨스) 등과 함께 지명됐다. 감독상 후보에는 '라라랜드'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과 함께, 켄 로치·드니 빌뇌브·케네스 로너건 등 작품상 후보작 감독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고, '녹터널 애니멀스'의 톰 포드 감독도 함께 포함됐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엠마 스톤('라라랜드')과 함께 메릴 스트리프('플로렌스')·에밀리 블런트('걸 온 더 트레인')·내털리 포트먼('재키')·에이미 애덤스('녹터널 애니멀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에는 라이언 고슬링('라라랜드')을 필두로 앤드류 가필드('핵소 고지')·케이시 애플렉('맨체스터 바이 더 씨')·제이크 질렌할('녹터널 애니멀스')·비고 모르텐센('캡틴 판타스틱') 등이 포함됐다.

 '라라랜드'는 앞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각본상 등 7개 부문을 휩쓴 바 있다. 이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최다 부분 후보에 올라 다음달 27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에 가장 근접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는 재즈클럽을 열기 위해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피아니스트와 오디션에서 매번 떨어지지만 배우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배우 지망생의 사랑과 꿈을 담은 작품이다. 라이언 고슬링이 피아니스트 '세바스찬'을, 엠마 스톤이 배우 지망생 '미아'를 연기했다. 2014년 '위플래쉬'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연출했다.  

 한편 올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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