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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라임급 오피스 임대·매매 하락국면" 전망 우세

등록 2017.01.17 10: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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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올해 프라임급 오피스 임대와 매매시장 모두 하락국면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7일 한국감정원이 자산운용사와 정보업체 등 관련전문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프라임급 오피스시장 설문결과'에 따르면 임대와 매매시장이 하락할 것이라 전망한 응답이 각각 75.1%, 68.8%로 우세했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금리인상 가능성, 기존 공급물량에 대한 공실증가 등의 요인으로 임대시장은 하락국면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매시장은 우량물건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봤다. 다만 기업체 소유빌딩 매물이 있는데다 신규로 물량이 공급되면서 상승기조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유망자산으로는 응답자의 29.2%가 리테일을 꼽았다. 물류시설을 꼽은 응답도 27.1%에 달했다.

 선호 투자형태로는 부동산펀드가 가장 높은 응답률(65.2%)을 보였다. 리츠(REITs)라는 응답도 25.0%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프라임급 오피스시장은 서울과 분당에서 투자수익률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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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투자수익률은 YBD(여의도권역)와 GBD(강남권역)에서 소폭 침체되면서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떨어진 1.49%을 기록했다. 분당은 자산가치 하락 요인으로 전분기대비 0.03%포인트 줄어든 1.39%로 집계됐다. 부산 수익률은 전분기에 이어 0.82%다.

 임대료는 전 조사지역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당 임대료는 서울 2만67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분당 1만7300원, 부산 1만원, 송도 810원 순이다.  

 공실률은 서울과 분당에서 하락했다. 인천송도는 보합, 부산은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권역간 기업체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프라임급 빌딩 선호도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4분기 연속 공실률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서울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3%포인트 떨어진 9.5%를 기록했다. 이에 YBD권역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공실률이 줄어들었다.

 분당의 지난해 4분기 수익률도 공실이 일부 해소되면서 0.8%포인트 감소한 13.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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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은 2.5%포인트 상승한 17.9%를 기록했다. 물류 및 제조업 기업들이 매출액이 감소하자 조직을 축소하면서 2분기 연속 공실률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송도는 전분기와 같은 48.3%로 여전히 공실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에는 신규로 공급된 프라임급 오피스는 없다. 다만 중소형 오피스 등 총 8개동이 공급됐다. 공급면적은 2만8387㎡다.

 프라임급 오피스 매매는 1건 거래됐다. CBD(도심권역)에 있는 연면적 5만4654㎡ 규모의 삼성화재 사옥이다.

 오피스 전체 거래량은 총 37건, 거래면적은 30만5092㎡다.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14.0% 감소했지만 면적은 프라임급 거래 사례 영향으로 17.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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