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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건강기능식품, 여러 제품 동시에 먹지 마세요"

등록 2017.01.18 17:31:31수정 2017.01.18 20: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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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건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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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스트레스와 과음 등으로 피로를 달고 사는 직장인들은 '건강기능식품'에 쉽게 의존한다. 부모님과 지인에 대한 명절 선물로 꾸준히 선호되는 아이템 역시 건강기능식품이다.

 올 설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준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도움으로 '건강기능식품 올바른 구매방법'을 소개한다.

 ◇제품 앞면 '건강기능식품' 마크 확인하세요

 안전한 건강기능식품을 구별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은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인정마크 부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해당 제품에 대해 동물실험, 인체적용시험 평가를 거쳐 그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정했다는 표시이기 때문이다. 만약 해당 표시가 없는 제품이라면, 마늘류·가시오가피 등 전통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여겨져 섭취돼온 건강식품이거나, 홍삼정· 홍삼캔디 등 기능을 나타내는 성분이 기준치 보다 적게 들어있는 기타가공품으로 보면 된다.

 ◇여행지 구매 '노'…정식채널 이용하세요

 최근 노인을 대상으로 여행지, 사설 판매장 등에서 건강기능식품이 터무니 없는 고가에 판매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는 백화점·대형마트·약국·드러그스토어·공식직판장·기업소속방문판매원 등 정식 판매채널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또 추후 교환, 반품 등의 가능성을 대비해 영수증·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을 무료로 주겠다며 인적 사항이나 신용카드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는 경우 절대 응해서는 안 된다. 이미 구매를 했다 하더라도 구입의사가 없음을 알리는 내용증명을 발송해 신속하게 반품처리를 하는 것이 좋다.

 ◇여러 제품 동시에 먹지 마세요

/첨/건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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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으로 섭취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라 할지라도 섭취자가 특정 질병을 갖고 있거나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러 건강기능식품을 동시에 섭취하면 우리 몸에서 각각의 성분들이 서로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화학반응 등을 일으켜 이상반응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혈행개선 기능성을 가지고 있는 은행잎 추출물이나 홍삼 제품은 항응고제와 동시에 섭취할 경우 혈액의 항응고 작용이 필요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존에 섭취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약이 있다면 함께 섭취했을 때 신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지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건강기능식품의 제품 포장 뒷면에는 건강기능식품의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가 표시돼 있다. 표시사항의 주의사항을 꼭 읽어보고 섭취량도 지키자.

 ◇과대광고에 속지 마세요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거나 생리기능을 활성화시켜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보조식품으로, 의약품과는 명백히 다르다.

 건강기능식품을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내세우거나 기능성이 100% 향상된다고 장담한다면 허위·과대광고이니 현혹되지 말자.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TV·라디오·인터넷·인쇄물 등에 광고를 할 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로부터 표시∙광고 사전심의를 받도록 돼 있다. 심의에 통과한 제품광고에는 표시∙광고 사전심의필 마크나 관련 문구가 기재되므로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해외 직구(직접구매)나 구매대행 등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외국산 제품을 구입할 때는 한글 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약 한글표시사항이 없다면 정상적인 수입절차를 거친 제품이 아니며, 이로 인한 피해를 보더라도 법적 보호나 보상을 받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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