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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자금유출 우려로 속락 출발…H주 0.67%↓

등록 2017.01.20 12: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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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0일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유출 우려로 속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3.43 포인트, 0.36% 밀려난 2966.5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2.80 포인트, 0.33% 하락한 9759.57로 장을 열었다.

 전날 뉴욕과 유럽 증시가 하락한 여파로 투자 심리가 나빠지면서 폭넓은 종목에 매도가 선행했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을 배경으로 장기금리가 오름에 따라 홍콩 시장에서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관측도 퍼졌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차익 실현과 지분 조정을 목적으로 한 매물도 출회하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오전 2016년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했으나 시장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주력 종목인 영국 대형은행 HSBC가 반락했으며 시가총액 최대의 텅쉰(騰訊) HD도 내리고 있다.

 중국 금융주와 석유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으며 금리에 민감한 홍콩과 중국 부동산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홍콩 복합기업 청쿵허치슨 실업은 상승하고 있다. 최대 명절 춘절(설)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수요 증대가 기대되는 칭다오 맥주와 화룬 맥주 등도 오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36분(한국시간 12시36분) 시점에는 157.23 포인트, 0.68% 떨어진 2만2892.73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1시37분 시점에 65.26 포인트, 0.67% 하락한 9727.11로 거래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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