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복지시민연합, 수혈사고 난 경대병원 철저한 조사 촉구
이 같은 연합의 행동은 지난 12일 발생한 경대병원의 수혈사고에서 시작됐다.
앞서 김모(37·여)씨가 경대병원에서 자궁 종양 조직검사를 받던 중 과다출혈이 발생하자 의료진이 혈액형을 제대로 확인치 않고 O형인 김씨에게 B형 혈액 700㏄를 공급한 것.
현재 김씨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지만, 갑작스런 쇼크 발생 등을 우려해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은 이 같은 경대병원 의료진의 실수에 대해 “엉뚱한 혈액을 수혈한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혈액 관리의 구멍이 뚫린 경북대병원은 1주일이나 지나서 허겁지겁 사실을 밝히고 대책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합은 “최근 4년 동안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접수된 수혈 관련 사고가 35건이나 되는 상황에서 의료진이 수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연합은 “경북대병원이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징계, 재발방지대책을 약속한 만큼 이 약속을 제대로 지키는지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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