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여파를 해결하기 위해 1조9000억 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승인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찬성 219표 대 반대 212표로 부양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의 재러드 골든(메인), 커트 슈레이더(오리건) 하원의원 등 이탈표가 발생하며 해당 부양안은 아슬아슬하게 과반(218석)을 넘겼다. 이제 부양안은 상원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은 내달 14일까지 지급하는 실업급여 혜택이 종료되기 전 부양안이 시행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날 통과된 부양안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인 구조 계획(American Rescue Plan)'이라고 명명한 역대급 코로나19 부양책이다. 지난해 12월 통과된 9000억달러(약 1013조원) 부양안을 확대 및 보완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1인당 1400달러(약 157만원)의 현금 지원이다. 미국은 지난 12월 통과된 부양안을 통해 1인당 600달러(약 67만원) 지급을 약속했다. 이번 부양안까지 통과된다면 미국 국민은 총 2000달러(약 225만원)의 현금을 국가로부터 받게 된다. 매주 300달러씩 추가로 지급하고 있는 실업급여는 400달러로 상향해 8월 말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그밖에 국가 백신 접종 프로그램, 코로나19 검사 확대, 학교 등 교육기관 지원 등을 위해 각각 200억 달러, 500억 달러, 1300억 달러 등이 활용될 예정이다.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불복종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모니와 지역에서 시위에 참여한 여성 1명이 군경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모니와 지역에서 시위대 중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는 내용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내용을 자체적으로 확인하진 못했지만 사진과 피해자 신원 등에 비춰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로이터 역시 현지 3개 매체를 인용해 모니와 중심가에서 여성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자세한 경위가 확인되지 않았고 경찰도 이에 대해 즉각 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군경의 총격으로 사망한 시위 참가자는 총 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에선 양대 도시인 양곤과 만달레이, 이 외의 지역에서도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군경의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양곤과 만달레이에선 매일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는 거리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면서 군경의 진압에 저항하고 있다. 이날 다른 많은 도시와 마을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군경은 사복경찰을 더 많이 배치하고 무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시위대를 체포하는데 더 적극적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날도 오전 일찍부터 양곤 중심부와 주택가에서 시위대를 체포했으며 만달레이에선 주요 교차로 몇 곳을 봉쇄했다. 특히 인구가 각 20만 명 미만인 남동부 다웨이와 만달레이에서 북서쪽으로 135㎞ 떨어진 모니와에서 무력을 행사해 시위대를 진압했다. AP는 이날 모니와에선 수십명 혹은 그 이상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군경이 모니와에서 시위대를 둘러싸고 물대포를 쐈다고 증언했다. 한 시위대는 "그들은 평화적인 시위대에 물대포를 사용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양곤에선 시위대 뿐만 아니라 취재진도 체포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초 모에 툰 주유엔 미얀마 대사는 전날 유엔 총회 연설에서 "국제사회의 가장 강력한 행동"을 호소했고 193개 회원국 외교관들은 그의 용기에 박수 갈채를 보냈다. 그는 지난해 11월 승리한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문민정부를 대표한다고 천명하면서 국제사회에 미얀마 쿠데타를 비난하는 성명과 함께 군정의 폭력 진압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은 관중 없이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은 현시점에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하시모토 회장은 전날 언론사 인터뷰에서 '무관중 경기 개최라는 시나리오도 고심 중인가'라는 질문에 "다른 (스포츠) 경기들은 모두 관중을 받아서 진행 중이기 때문에 '왜 올림픽·패럴림픽만 (관중을) 들이지 않는가'라고 선수들은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관중) 가능성이 없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하시모토 회장은 재차 "그렇다. 다른 경기는 다 (관중이) 들어간다. 하지만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했다. 도쿄올림픽의 재연기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하시모토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도 (재연기와) 관련한 언급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1년 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동계 올림픽이 개최된다"며 한 해에 두 번의 올림픽을 열 순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시 연기가 된다면 엄청난 에너지가 낭비된다. 오히려 국민이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하시모토 회장은 여성 비하 파문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회장의 후임이다. 그는 '지난 18일 회장으로 취인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는 기자의 말에 "모리 전 회장의 발언은 있어서는 안 되는 발언으로 확실히 정리가 돼야 한다"면서도 "그는 깊은 반성과 함께 사죄했다"며 일부 두둔했다. 하시모토 회장은 "중요한 건 왜 그런 발언이 나왔느냐는 것이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변해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며 "모리 회장의 발언에 대해 앞으로의 과제, 앞으로의 책임을 내가 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부부는 26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피살했다는 미국 정부의 보고서를 강력 부인했다. 사우디프레스에이전시에 따르면 외무부는 "사우디 정부는 왕실 지도부에 대한 부정적이고 거짓되며 수용하기 힘든 평가를 완전히 거부한다"며 "이 보고서는 정확한 정보와 결론을 담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카슈끄지 암살은) 혐오스러운 범죄이며 왕실의 법과 가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외무부는 "해당 범죄는 모든 관련 규정과 권한을 위반한 개인 집단이 저지른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무함마드 왕세자의 지시로 이뤄진 게 아닌, 현장 요원들의 일탈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라는 뜻이다. 외무부는 또 가해자로 밝혀진 이들은 이미 사우디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형을 선고받았다고 했다. "이같은 형벌은 카슈끄지의 가족들도 환영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날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이른바 '카슈끄지 피살' 보고서를 발표하고 보고서를 발표하고 카슈끄지 피살은 빈살만 왕세자의 승인을 받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미 국무부는 이와 관련 76명의 사우디인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사우디 측은 "이 보고서는 정당하지 않고 부정확한 결론을 담은 채 발표됐다"며 "이같은 비극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왕실 지도부는 필요한 조처를 취했다"고 반박했다. 반왕실 인사였던 카슈끄지는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빈살만 왕세자의 악행을 고발했다. 그는 살해 당하기 직전 칼럼에서 아랍 세계의 자유 언론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카슈끄지는 2018년 10월 터키 이스탄불의 사우디 영사관에서 살해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중에 풍부해진 유동성 등으로 인한 최근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금리 인상 등 확장적 거시정책의 정상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오후(한국시간) 화상으로 열린 '제1
쪼 모 툰 유엔주재 미얀마 대사가 26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연설에서 자국의 쿠데타에 강력히 반대하며 "국제사회의 가장 강력한 행동"을 호소, 193개 회원국 외교관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툰 대사는 지난해 11월 국민에 의해 선출된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상원에 1조9000억 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고 더힐 등이 이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원에서 부양책이 통과되자 백악관에서 "지난 몇 주 동안 압도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을 낙마시키기 위해 충성파 후보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퇴임 후 첫 지지 선언이다. 2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활동 자금 기반인 '세이브 아메리카'는 성명을 통해 맥스 밀러 하원후보에 대한 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를 해결하기 위해 공격적인 부양책을 펼쳐온 영국은 이제 "재정 위기에 몰렸다"고 밝혔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예산 활용과 관련해 국가 재정에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중 2명의 참가자에서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J의 백신 사업부인 얀센의 마카야 도우위 박사는 "지난 24일 J&J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밝히기 위해 중국 우한(武漢)으로 간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우한바이러스 연구소를 찾았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WHO 조사팀은 이날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3시간 30분간 머물며 주요 인사들과 면담했다. 도널드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26일 시진핑(習近平)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현대 사회주의 중국의 건설'을 위한 여정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2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치국은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및 2035년 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정부 업무 보고를 위한 초안을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연속 500명 미만을 기록 중이라고 NHK가 27일 보도했다. 도쿄의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7명이다. 도내에서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밑돈 것은 21일째다. 10세 미만부터 9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는데 20대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연속 500명 미만을 기록 중이라고 NHK가 27일 보도했다. 도쿄의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7명이다. 도내에서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밑돈 것은 21일째다. 10세 미만부터 9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는데 20
쿠데타 군정에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 민주화 시위대가 이른바 '밀크티 동맹'(Milk Tea Alliance)에 28일 2차 총파업에 대한 연대 지지를 호소했다고 미얀마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27일 보도했다. 미얀마의 젊은 활동가들은 '밀크티 동맹'이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하며 국제적인 연대를 촉구했다.
27일 미얀마 모니와 지역에서 미얀마 군경에 총격을 당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던 여성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A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AP통신은 만달레이에서 북서쪽으로 135㎞ 떨어진 모니와 지역에서 군경의 총격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던 여성이 사망하지 않은 것으
이란 최고 안보 담당자가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이 지역의 테러리즘을 조장한다고 비난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 샴카니 이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의장은 이날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최근 조치는 이 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다
확진 89,321명
완치 80,333명
사망 1,595명
확진 114,206,000명
사망 2,533,24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