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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4명 주한미군 철수 반대"

등록 2020.07.18 17: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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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L 여론조사…찬성 42.85%, 반대 26.84%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나서고 있다. 2020.07.1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나서고 있다. 2020.07.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게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국인들의 42.85%가 주한미군 철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턴켄터키 대학 국제여론연구소(IPOL)의 티모시 S. 리치, 소피아 카말리, 케이틀린 비손 등 3명이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26.84%만이 주한미군 철수를 찬성했다.

주한미군 철수 반대는 총 42.85%였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철수 찬성은 54.94%나 됐다.

IPOL은 "왜 미국인들이 한국보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에 더 반대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19년 간 2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후 미국 국민들이 아프가니스탄 임무에 대해 지지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남한과의 긍정적 관계와 북한에 대한 적대감이 맞물린 역사가 인식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풀이했다. 또 군사적 충돌에 대한 낮은 기대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일 1024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m터크(mTurk) 아마존을 통해 진행됐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 미군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주한 미군을 현 2만8500명 아래로 줄이기 위한 비상계획에 관해 설명을 거부하면서 감축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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