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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다음달 백신 접종 돌입…'3월 400만명' 목표

등록 2021.01.08 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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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이달말 승인 전망

[시드니=AP/뉴시스] 3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으려고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걷고 있다. 2021.01.08.

[시드니=AP/뉴시스] 3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으려고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걷고 있다. 2021.01.0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호주가 일정을 앞당겨 다음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한다.

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2월 중순~말 방역 종사자, 최전선 의료 종사자, 요양원 거주자 등 우선 접종그룹에 대한 첫번째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 그룹은 70만명 정도다.

뒤이어 70세 이상 고령자, 의료 종사자, 기저질환이 있는 성인, 응급 서비스 종사자 등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모리슨 총리는 "처음에는 한 주에 8만건을 접종하기를 낙관적으로 희망한다"며 "4~6주 후 이 수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정에 따르면 3월 말까지 호주인 400만명이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규제당국이 이달 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승인은 다음달로 예상된다.

그는 백신 배포를 서두르지 않겠다면서 "(규제당국은) 절차를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호주는 3월 중순 접종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6일 보건당국은 첫번째 접종이 3월 초 시작된다고 한 바 있다. 이로써 이번주에 백신 접종 계획이 두번 앞당겨졌다.

앞서 호주는 두번 맞아야 하는 화이자 백신을 1000만회분 선구매했다.

호주 인구는 약 2500만명이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호주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8571명, 사망자는 909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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